[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응급실 도착 전(前) 사망 비율이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로터 제출받은 119 구급차 이송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응급실 도착 전 사망(DOA기준)은 총 7715명으로 하루 평균 8명이 응급실 도착 전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자치단체 기준으로 최근 3년간 응급실 도착 전 사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과 전북으로 0.60%였다.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한 대구의 0.06%에 비해 10배나 높은 수치다.
경북과 전북에 이어 ▲강원 0.44% ▲제주 0.40% ▲충북 0.39% ▲경남 0.27% ▲전남 0.26% ▲충남 0.25% ▲인천 0.21% ▲부산 0.13% ▲세종 0.12% ▲경기 0.11%, ▲서울 0.09%, ▲광주 0.08% ▲대전 0.07% 순이었다.
기초자치단체 기준으로 최근 3년간 응급실 도착 전 사망 비율을 살펴보면 청송이 4.26%로 가장 높았고 순창(2.88%), 괴산(2.82%), 임실(2.70%), 영천(2.44%), 양구(2.36%), 구례(2.35%), 무주(2.17%), 서천(2.09%) 등도 2%를 웃돌았다.
아울러 총 23개 기초자치단체에서 119 이송 100건 중 1건 이상의 사망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현영 의원은 "우리 국민이 어느 곳에 거주하더라도 적절한 응급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역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추가 분석 및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공공의료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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