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진단 '코로나19 대응 종합 진단검사시스템 확보'
창립 30주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 '취약계층 지원 기금도 마련'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로슈진단이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다양한 검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은 6일 로슈진단 창립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권계철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진단검사 관련 학회 및 산업계는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활약해 왔다"며 "학회도 향후 코로나19 유행이 변화하는 흐름에 맞춘 대비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 진단검사사사업부 김형주 마케팅본부장은 "로슈진단은 그동안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다양한 검사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2월경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의 핵심 단계인 핵산추출시약을 스위스 본사 차원의 지원을 통해 한국에 우선 공급했다. 지난 9월 18일 기준으로 약 130만 테스트 이상이 공급돼 있다.
또한 PCR검사와 관련해서도 3월에는 cobas6800 시스템을 출시, 상용화된 진단키트 가운데서는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가장 먼저 획득했다.
이밖에 혈액 속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측정해 면역반응 파악에 도움을 주는 'Elecsys Anti-SARS-CoV-2' 및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검사하는 응급검사 시스템, 대용량검사시스템도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김형주 본부장은 "집단 내 혈청학적 유병률 조사를 통해 방역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고 감염자의 임상역학적 특성을 분석하며, 면역 및 추적관리와 의료진 감염력을 확인하는 항체 검사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2차 대유행을 대비한 표준화된 대용량 PCR 검사 시스템은 호흡기 증상 환자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가운데 어떤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동시에 확인 가능하며 핵산 추출부터 검출까지 대용량의 검사를 하나의 시약으로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RT-PCR검사(실시간유전자검사) 분야에서는 WHO에서 권고하는 코로나19 검사법인 핵산증폭검사를 통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구별을 위해 더 많은 결과를 빠르게 제공하는 정성검사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고, 특정 항원을 15분 내에 검출하는 신속면역분석법을 기반으로 한 면역혈청검사도 제공한다.
김 본부장은 "다양한 의료 환경에 적합한 검사 제공뿐만 아니라 취약 계층을 위한 기금 조성, 성금 기탁 등을 통해 사회 공헌에도 적극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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