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코로나19로 한시적 허용 중인 '비대면 진료' 활성화를 위해 보건당국이 의료계와 협조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7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비대면 진료 허용되며 의료계가 지원을 해줬다"며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1차 의료 중심으로 한다고 이미 선언했고 의료계와 원격의료 관련 오해를 풀었다"고 답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최종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상급종병과 종합병원은 비대면 의료서비스 현격히 줄고 일차 의료기관은 늘어나고 있다. 이런 우려는 기우였다"며 "현재 비대면의료기관 서비스 많이 하고 있는데 비대면 의료서비스 하는 일차 의료기관에 보건복지부가 지원할 수 없는지 어떻게 생각하냐"고 박능후 장관에게 물었다.
최종윤 의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한시적 허용된 비대면진료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청구 현황에 따르면 7730개 의료기관에서 68만 8794건이 청구됐다.
이중 의원급 6662개소가 참여해 36만 4259건으로 전체 53%를 차지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며 "당정 협의안을 토대로 정부가 의료계와 협의가 가능한 것 부터 논의를 해야 한다.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박장관은 "의료계 인식도 바뀐 것 같다. 협조를 받으면서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