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최근 6년간 군에서 의병 제대한 인원이 1만58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병 제대는 질병이나 부상, 심신장애로 군 복무를 지속할 수 없을 때 심사를 거쳐 제대하는 것을 말한다.
12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병사 9,930명 ▲장교 235명 ▲부사관 424명 등 총 1만589명의 군 현역 자원이 의병 제대했다.
2015~2019년 기준 연간 2000명 수준으로 이는 육군 한 개 연대 인원수와 비슷한 규모다.
황희 의원실은 “인구 절벽 현상에 따른 병력자원 감소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2023년 이후에는 연평균 2~3만 명의 현역 자원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병 소집 해제(전역)된 보충역 복무자는 지난 5년간 2,75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무요원이 2,05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중보건의사, 병역판정검사 전담의사 등 의사 출신 복무자는 68명이 의병제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