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대구광역시가 신경재활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행사인 세계신경재활학회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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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신경재활학회는 2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국제회의로 전 세계 60개국에서 3000여 명의 의료전문가들이 참가하는 뇌신경재활 분야 대표 학술행사다.
세계신경재활학회연맹(WFNR)은 지난 8일 온라인으로 실시한 국가별 대표자 회의에서 2026년 행사의 개최지 선정을 위해 후보도시 발표 평가를 실시했다.
대구시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호주 브리즈번이 후보도시로 제안발표를 했고, 대구시는 타 후보국가의 수 차례에 걸친 도전을 꺾고 단번에 유치했다.
대구시는 후보도시 별 입지적 우수성을 분석하는 사전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스마트 컨벤션 시설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더불어 대구시와 대구컨벤션뷰로, 한국관광공사의 탄탄한 지원과 대구의 풍부한 의료기반시설, 인근에 자리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 높이 평가받았다.
유치위원장인 분당서울대병원 백남종 교수(대한뇌신경재활학회 이사장)는 “국내 신경재활 임상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2026년 국제행사는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세계뇌신경과학총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 세계신경재활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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