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14일 "국회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의 노력으로 K-방역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의료기기산업도 자가격리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산자부를 중심으로 긴급하거나 중요한 사업 목적으로 출국하는 경우 관련 부처의 승인을 받아 해외 출장 후 귀국 시 자가격리면제를 승인하고 있다.

 

현재 의료기기는 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으로, 코로나19 방역에 큰 역할을 함에도 기타산업군에 해당해 사실상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국내 제조사 중 해외에 가공 공장을 두거나 반제품 등을 만들어 유통하는 경우가 많아 품질관리와 제품 수급에 어려움이 컸다는 설명이다.

협회 측은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이 "취임 후 현장 문제점을 직접 발굴하고 연구해 의료기기산업의 어려움을 발견하고 보건복지부 등 유관부처와 협의해 주무 부처를 조율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의료기기산업 종사자가 자가격리 면제를 원할 시 관련 절차를 식품의약품안전처 코로나19긴급대응반에서 담당하도록 해, 다른 산업군과 같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청을 하면 자가 격리면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경국 협회장은 "이번 제도 개선을 계기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던 의료기기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어려운 행정절차를 적극적 의지로 해결해 준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