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진통제인 트라마돌을 마약류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정부는 내년 연구사업을 통해 마약류 지정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
10월13일 국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약사와 약대 교수들이 트라마돌의 향정신성 약품 지정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요청해왔다”며 “트라마돌을 해외 다수 국가가 향정약으로 지정했는데 식약처는 오남용이나 의존성 사례가 많지 않아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비판. 이어 “장기 복용시 정신적‧신체적 의존성이 커진다는 권고가 해외에서 나오는데 한국인이 트라마돌에 강하다는 조사라도 있냐”고 질의.
이에 이의경 처장은 “향정약 지정 기준은 약물 의존도가 있는지 여부”라며 “지정 여부 판단을 위해 내년에 연구 사업을 실시한다. 장기 투여 기간 제한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연구사업에서 트라마돌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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