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지난 15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지역 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역안전지킴이-방사능방재 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보배마을학교' 교육프로그램은 명산초등학교가 만든 마을-학교 교육협력 모델로 학생의 꿈과 마을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학생들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강진규 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방사선종양학 전문의)과 함께 방사선 비상시 행동요령과 방사선과 관련된 기본 상식을 OX퀴즈로 풀었다.
알쏭달쏭한 OX퀴즈로는 '방사선은 사고가 났을 때에만 나온다(X, 자연방사선 존재)', '방사선 비상시 연락하기 위해 전화 대신 문자를 사용한다(O, 통신장애 줄이기)', '화재 및 지진처럼 원전사고 때에도 건물 밖으로 대피한다(X, 창문을 닫은 실내가 안전)', '방사능 오염시 샤워할 때 린스를 사용한다(X, 샴푸와 비누만 사용)' 등의 퀴즈가 출제됐다.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꼭 알고 있어야 할 상식을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강진규 센터장은 “원자력발전소가 소재한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초등학교여서 그런지 학생들이 방사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상식이 풍부하다. 방사선 이로운 점과 위험한 면을 함께 학습해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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