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90일 이상의 약물 장기 처방에 대한 의학적 위험성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 향후 추이가 주목.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약물을 90일 이상 장기처방하는 비율을 보니 2016년 대비 46%나 증가했고 1년 이상 장기처방 비율은 88%나 늘었다. 제재 장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고 지적. 서영석 의원은 "장기처방이 늘면 환자의 복약 순응도가 떨어지고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면서 "처방일수를 제한하거나 처방전을 분할 사용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
이와 관련, 김용익 이사장은 "90일 이상의 장기처방은 의학적 문제가 있다는 데 동의한다. 위험한 지점이 있다"고 공감을 표명. 그는 "이렇게 장기적으로 처방해야 될 정도의 질병이라면 일차의료기관 쪽으로 진료를 넘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 "처방전 분할 사용은 의사 처방권과 연결된 문제가 있어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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