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박민식 기자]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인도적 보건의료 지원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인도적 차원의 보건의료 지원을 빨리해야 남북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북한이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사살하고, 북한 열병식에서 신무기가 연달아 공개되면서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 의원이 남북관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주문하고 나선 것이다.
최 의원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코로나19 위기에 맞서 방역 보건분야 협력 등 남북이 생명공동체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며 “보건복지부도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통일연구원 보고서를 인용해 남북 보건의료협력이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최 의원은 “보고서에 따르면 두 가지 상황이 있는데, 코로나19 불확실성과 공포로 인한 집단 내 동질성 강화와 동시에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인식 강화인 파괴적 경로가 있고, 건설적 경로는 협력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있다”며 “남북간 감염병 대응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도 적극 공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를 포함해 남북보건의료협력을 위해 통일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결핵 예방, 백신 접종 등 국제기구 통해서 간접 지원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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