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순천향대천안병원 새병원 건립 사업이 재가동 된다.
순천향대학교 법인 동은학원은 올해 연말까지 순천향대천안병원 새병원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2~3월께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순천향대천안병원 품에 안긴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역시 2024년 완공 예정으로 2024년은 순천향대천안병원 제2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원년이 될 전망이다.
당초 새병원은 올해 초 설계가 마무리되고 4월 시공사 입찰을 거쳐 7월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실제로 병원측은 새병원 건립을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응급실 주차타워를 폐쇄‧철거하기도 했다.
이처럼 새병원 이야기가 나온 지 8년 만에 건립 추진이 본격화 되면서 병원과 지역민들의 기대가 컸지만 여러 가지 내외부 요인으로 인해 새병원 건립은 예정보다 조금 늦춰졌다.
외부적으로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된 영향이 컸다. 내부적으로는 권역별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뛰어들면서 새병원과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의 연계 등에 대해서 검토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
이 같은 내외부 상황이 정리되면서 순천향대천안병원 새병원 건립사업에 재시동이 걸린 것이다.
건물 규모 등은 앞서 공개된 것과 동일하다. 총 4000억원 가량이 투자되며 4만5300㎡(약 1만3700평) 규모의 대지에 건물면적 13만6166㎡(약 4만1190평),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건립된다.
신축 병원과 기존 병원 건물 사이를 아트리움 형태로 이어 한 건물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건립할 예정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유치에 성공한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도 조만간 설계 용역에 들어간다.
병원 관계자는 “감염병전문병원은 설계에 약 1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새병원과 함께 2024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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