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이 국가와 지역사회, 여성발전에 힘쓴 모범적인 여성에 대한 표창인 ‘용신봉사상’을 수상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22일 코로나19로 인한 여성 고용 및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여성의 역할을 정립하고자 ‘제55회 전국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홍 회장에게 수여한 용신봉사상은 1964년 소설 ‘상록수’의 실제 모델이자 여성농촌운동가인 최용신 여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희생과 사랑의 정신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여성발전에 힘쓴 모범적인 여성에 대한 표창이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적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 보건의료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헌신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간무협은 코로나19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산될 당시 환자 치료를 위해 총 369명의 간호조무사를 모집해 환자 치료 지원 활동을 실시했으며, 대구⸳경북 지역 간호조무사 돕기 마스크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의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관 방역 인력 지원에 함께했다.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전국 150여 의료기관과 부산지역 코로나19 방역현장에 종사하는 1만여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생수와 간식을 전달해 격려를 표했다.
홍옥녀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80만 간호조무사를 대표해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간호조무사와 함께 더욱 국민간호에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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