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최근 5년 간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100만명을 넘었으며 이들이 쓴 치료비도 15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탈모증으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은 환자는 109만명이었다.
세부적으로 2015년 20만8601명, 2016년 21만2141명, 2017년 21만4217명, 2019년 22만4743명, 지난해 23만2167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탈모에 쓰는 치료비도 꾸준히 늘었다. 2015년 246억원, 2016년 268억원, 2017년 286억원, 2018년 323억원, 지난해 361억원 등 5년 간 총 1486억원이었다.
최근 5년간 탈모 치료를 받은 환자 109만1769명 중 남성은 60만9781명(55.8%), 여성은 48만2088명(44.2%) 등으로 남성 비율이 높았다.
단, 2015년 9만4000명 수준이었던 여성 탈모 환자가 10만명을 넘어 여성도 탈모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김원이 의원은 “진료를 받지 않는 ‘샤이’ 탈모인까지 포함하면 우리나라 탈모인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탈모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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