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강애리 기자] 요양원·학원·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세자릿수를 넘겼다. 특히 경기지역의 경우 지난 21일에 이어 60명대 확진자가 다시 나와 방역 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국내 94명, 해외 유입 25명이 발생해 총 119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2만5955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3663명에 달한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36명, 현재 1593명이 격리돼 있다. 위증·중증 환자는 53명이며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57명(치명률 1.76%)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0명, 경기 65명, 인천 3명으로 수도권 지역에서만 8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외 지역으로는 충북 1명, 충남 1명, 대전 1명, 경남 3명이 발생했다. 강원, 세종, 전북, 전남, 광주, 경북, 대구, 부산, 울산, 제주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특히 경기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부천 무용학원에서 관련 누적 확진자만 25명,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의 경우 누적 확진자 51명이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를 살펴보면 아시아 지역에서만 확진자 17명이 유입됐다. 러시아 4명, 인도 3명, 인도네시아 2명, 필리핀 2명, 네팔 1명, 요르단 1명, 이라크 1명, 이란 1명, 키르기스스탄 1명, 파키스탄 1명이다. 이외 지역으로는 유럽 6명, 미국 1명, 코트디부아르 1명이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6118건이 늘어 총 255만2264건이다. 이 가운데 250만5546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만763건이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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