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빅5 병원 중 전공의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서울아산병원이고,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빅5 병원의 총 전공의 수는 1837명이었는데, 이중 기피과로 꼽히는 내외산소(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비중이 ‘약 30%’를 넘은 반면 인기과인 피부과·안과·성형외과 등은 10%에 미치지 못 했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빅5 병원 전공의 수는 서울대병원(399명·21.7%), 서울아산병원(399명·21.7%), 세브란스병원(396명·21.6%), 삼성서울병원(377명·20.5%), 서울성모병원(266명·14.5%), 등 총 1837명이었다.
이중 생명을 직접 다루는 주요 진료과목이면서도 기피과로 분류되는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는 총 643명(35%)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서울아산병원(152명·23.6%), 세브란스병원(138명·21.5%), 삼성서울병원(134명·20.8%), 서울대병원(132명·20.5%)서울성모병원(87명·13.5%) 등으로 집계됐다.
인기과로 불리는 피부과·안과·성형외과는 총 148명(8.1%)이었는데, 서울대병원(33명·22.3%), 세브란스병원(33명·22.3%), 서울아산병원(28명·18.9%), 서울성모병원(28명·18.9%)삼성서울병원(26명·17.6%) 등으로 공개됐다.
마찬가지로 인기과인 정신건강의학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는 총 218(11.9%)였는데, 서울대병원(48명·22%), 세브란스병원(47명·21.6%), 삼성서울병원(46명·21.1%), 서울아산병원(44명·20.2%), 서울성모병원(33명·15.1%) 순이었다.
신현영 의원은 “빅5 병원 전공의 인원을 분석하면서 과별 분포가 병원별로 상이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병원 단위별로 수백 명의 전공의가 의료기관에 종사하면서 수련과 근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만큼 이들의 업무환경에 문제는 없는지 꾸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등을 통해 수련환경 등이 개선되고 있는지 국회에서도 꾸준히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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