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강애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 건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가족·지인 모임, 직장, 골프 모임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오는 10월31일 할로윈데이가 예정돼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이태원과 강남의 클럽 등 위험 시설 점검을 예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총 103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6명, 해외 유입 사례는 7명이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 수는 2만6146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3686명에 달한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92명으로 현재 1612명이 격리돼 있다. 위증·중증 환자는 52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61명(치명률 1.76%)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3명, 경기 28명, 인천 10명으로 수도권 지역에서만 61명이 확진을 받아 이날 전체 확진 건수의 절반을 넘겼다.
이외 지역에선 강원 14명, 충남 1명, 대전 7명, 전북 3명, 경북 5명, 경남 3명, 대구 2명이 확진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세종, 전남, 광주, 부산, 울산, 제주 등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지난 17일 경기 용인시 한 골프장에서 열린 한 대학 최고경영자 과정 동문 골프 모임 관련해 총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5명이 모임 참석자의 가족·지인인 데다가 골프 모임 참석자가 80명이어서 확진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인천에서는 공단 소방서 산하 안전센터 두 곳의 소방관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구로구 일가족에서 부천시 무용학원까지 이어진 집단감염 관련 42명, 영등포구 일가족 가족 모임 관련 14명 등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해외 유입의 경우 필리핀 2명, 요르단 1명, 터키 1명, 네덜란드 1명, 에티오피아 2명으로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명만 제외하면 모두 외국 국적이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만5373건이 늘어 총 258만2960건이다. 이 가운데 253만3910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만2904건이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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