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고 12월25일 크리스마스 이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에 "화이자 백신 개발이 최종 마무리 단계(last mile)"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앨버트 불라는 이어 "국민 건강과 세계 경제에 매우 중요한 만큼 필요한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당초 10월 말 임상시험 결과를 미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데서 입장을 바꾼 것이다.
화이자는 다음달 말에 충분한 데이터를 발표한 후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특히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전에 유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정부 고위 소식통은 화이자 백신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더 먼저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백신 전도사'로 변신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화이자 백신이 임상실험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화이자 백신이 가장 먼저 당국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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