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회 구성원이자 주체인 병원약사 개인 역량과 가치 성장은 곧 약제업무 발전과 환자안전 제고와 직결됩니다. 모든 회원이 환자와 의료진이 믿고 신뢰하는 병원약사로 지속 성장하고 약물요법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병원약사회가 함께 하겠습니다. 병원약사 활동이 의료기관 약제업무 전반의 발전을 더욱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한국병원약사회 제26대 회장에 단독 출마한 이영희 후보(아주대병원 약제팀장)[사진]는 출마의 변을 통해 “환자안전을 실현하는 병원약사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세부 공약으로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전문약사 제도 구체화 ▲환자안전 중심 약사 업무 확대와 업무 가치 객관화 추진 ▲지능정보기술의 약제업무 적용 확대와 발전 지원 ▲소통과 협력으로 하나 된 병원약사회 회무 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병원약사회가 추진 중인 주요 과제 완수와 오랜 기간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난제와 숙원을 해결하는데 회무경험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이 후보는 지난 10년간 학술이사, 병원약학분과협의회장 겸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병원약사의 전문성 강화와 임상약제업무 개발 및 발전에 노력해 왔다.
그는 “급변하는 의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장단기 정책을 기획‧수립하고, 병원약사 업무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 검증 받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이를 여러 보건의료단체와 정부기관에 체계적으로 알리면서 병원약사가 환자 안전과 보건의료체계 운영의 필수 인력이라는 사실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설명이다. 관련 정책 수립에서도 이를 내세우게 된다.
이영희 후보는 “병원약사에게 환자 중심 임상약제 업무의 핵심적 역할이 요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4차 산업혁명은 일상 다양한 영역에서 현실이 되면서 약사 직능과 약제서비스는 다양화, 고도화되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변화하는 국내외 의료환경과 의료정책, 환자 요구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화·고도화하는 약제업무가 수행될 수 있는 환경과 제도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병원약사회에 등록된 회원은 4300여 명이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의료기관 근무약사 전체 인원의 절반에 불과하다.
의료기관 규모나 지역별로 요구되는 인력과 약제업무는 서로 다르지만 환자 중심의 안전한 약제서비스 제공이라는 목표는 같기에 전국 각 지부와 소통과 화합으로 다양한 의료기관 현장에 적합한 맞춤형 업무 지원에 노력하게 된다.
이 후보는 “이를 바탕으로 병원 규모나 종별과 상관없이 병원 약제부서에 근무하는 약사 모두 병원약사회 동반자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끝으로 “우리는 지금 도약의 새로운 지평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병원약사의 최고 가치 구현과 함께 근간이 되는 인력기준과 약제업무 발전에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한국병원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장 후보자의 공약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11월 2일까지 이메일을 이용해 질의를 받고, 같은 달 6일까지 후보자 답변을 받아 9일 공지할 계획이다.
회장 및 감사 선출은 오는 11월 16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통한 전자투표(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이영희 후보에 대한 추대가 확정되면 내년 1월 1일(규정상)부터 회장 임기가 시작되며, 같은 달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공식 취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