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센터가 전립선암을 더욱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차세대 전립선암 진단 장비인 ‘3D MRI‧초음파 융합 영상 장비(BioJet)’를 도입했다.
‘3D MRI‧초음파 융합 영상 장비’는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영상과 전립선 자기공명영상(MRI)을 실시간으로 융합해 3차원 이미지로 만들어내는 장비로, 전립선 조직 검사에 적용된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바늘이 들어가는 위치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경직장 초음파 영상에 MRI를 덧입힌 정밀한 고화질 3차원 이미지를 볼 수 있어 암 의심 부위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고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비뇨의학센터는 이번 장비 도입이 지난 2012년부터 시행 중인 ‘진정치료시스템(수면 전립선 조직검사)’과 결합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정치료시스템은 일종의 수면 내시경 비뇨의학과 버전으로, 환자들에게 잠시 수면을 유도해 전립선 조직 검사를 시행하는 방식이다. 암 의심 부위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조직을 채취할 수 있는 최신 장비를 활용까지 더해지면, 환자들의 검사 통증은 확실히 잡아주면서 정확도 높은 진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뇨의학센터장 이승주 교수(비뇨의학센터)는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센터는 환자 중심의 치료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편안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최적의 치료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돼 환자 만족도가 한 층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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