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지난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윤재옥 의원(국민의힘) 등을 면담하고, 실손보험청구간소화법(보험업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의협은 실손보험청구 간소화와 관련해서 ▲의료기관이 서류전송 주체가 되는 것의 부당함 ▲불필요한 행정규제 조장 ▲실손보험사 이익을 위한 수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임의적 환자 진료정보 남용·집적화 및 개입 부당성 ▲환자 개인정보 유출 등을 들어 해당 법안을 반대해 왔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간소화라는 미명하에 보험사들이 향후 보험금 지급을 최소화하고, 가입 거부를 통해 손해율을 줄이려는 것”이라며 “민간보험사 이익만을 대변하고, 국민에게 불리한 법안은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면담 자리에는 최대집 회장을 비롯해 송명제 대외협력이사, 김대하 홍보이사 겸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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