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김준수·김보경 부부가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2017년에 이어 올해 부산대어린이병원후원회에 1억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후원금 행사는 지난 10월 29일(목) 양산부산대병원 병원장실에서 열렸다.
이번 기부에 앞서 김준수·김보경 부부는 2017년도에 1억을 기부한 바 있다.
김보경씨는 "두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하다 보니 적어도 어린 시절은 질병 고통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또한 "병이 심각해서 수술할 여유가 없거나 초기에 병원에 오지 못해 증세가 심각해지는 경우, 주변의 무관심 속에 챙기지 못한 아이들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추가로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배경을 소개했다.
이번에 기부받은 금액은 기부자 요청대로 국내 어려운 환아 특히 현재 코로나19 및 의료 환경으로 인해 진료를 받지 못하는 국내 환아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보경 씨는 “힘들고 지치고 지루한 매일 매일이 반복될 수 있겠지만 미소 하나 하나로 보람을 느끼는 많은 의료진 분들과 간절히 응원하는 가족들 그리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 분명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며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상돈 부산대어린이병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아들에게 따뜻한 말과 함께 기부금을 전달해주신 기부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의료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환아들을 위해 책임감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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