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9일 개원 26주년 기념식을 열고 향후 '첨단 지능형 병원'을 향한 도전을 다짐했다.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별도의 기념식을 진행하지 않았다. 그 대신 기념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상에서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사진]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케어기버 헌신 덕분에 이겨내고 있다”며 고생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첨단 지능형 병원’을 향한 삼성서울병원의 변화와 도전을 알렸다.
권 원장은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접촉 시간을 줄이기 위한 현장의 변화를 주문하면서 "모든 진료영역에서 첨단 지능형 병원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미 환자들의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챗봇, 스피드게이트 등을 도입해 운용 중이다. 여기에 예약부터 진료, 수납까지 환자 전 여정에서 대기시간을 줄이고자 비대면 결제 시스템인 ‘페이스루’를 도입했다.
병원의 자원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도 예고했다.
권 병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리모델링 공사가 본 궤도에 오르면 진료에 효율적이면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최신 IT 기술이 적용된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우리 병원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초진 환자와 중증환자 진료를 늘려야 하며, 불필요한 경비와 비용은 절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병원 경영을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하고, 더 나아가 자립경영 실현을 앞당기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