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강애리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채 한달도 남지 않았다. 수능은 12월3일, 정시 원서접수는 내년 1월7일부터 시작된다.
특히 올해 의과대학 입시는 수시·정시 합산 전체 모집인원이 2977명으로 역대 최대치인 게 특징이다.
수능 및 정시 모집을 앞두고 데일리메디는 전국 38개 의대의 정시 모집 인원을 정리했다. 올해는 강원대 의대가 새롭게 합류해 작년 37개에서 의대 1개가 늘었다.
2021학년도 정시 모집 인원은 전체의 37.9%로 수능 이후 1128명을 새로이 모집한다. 가군 602명, 나군 324명, 다군 202명이다.
한양대 의대가 62명을 뽑아 전국 의대 중 정시 모집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 이화여대 의대 61명, 전북대 의대 57명, 조선대 의대 56명, 전남대 의대 50명 순이다.
전북대 의대가 29명을 지역인재 전형을 통해 모집, 전국 의대 중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한다. 이어 충남대 의대 26명, 조선대 의대 22명, 경상대 의대 17명, 전남대 의대 13명, 충북대 의대 10명, 제주대 의대 6명 순이다.
동아대 의대는 지역균형인재 전형으로 10명을 모집한다.
지역인재전형은 의대가 소재한 지역 내 고교를 졸업한 학생들에게만 지원 자격을 부여한다. 지역 수험생들끼리만 경쟁을 하기 때문에 경쟁률 및 합격 커트라인이 낮다. 예컨대 2020학년도 경북대 의대 정시 일반전형 경쟁률은 23.4대 1, 지역인재전형은 7.27대 1을 기록해 3배 이상 낮았다. 또, 대부분 의대 일반전형에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보다 낮은 수준을 요구한다.
문과 학생들을 모집하는 의대도 있다. 가톨릭관동대 의대, 이화여대 의대에서는 정시 모집에서 인문 계열 학생들을 일부 선발한다. 가톨릭관동대 의대가 다군에서 3명, 이화여대 의대가 가군에서 6명을 모집한다.
한편 38개 의대 정시 모집 인원 1128명은 수시 이월 인원을 반영하지 않은 숫자라 수험생들은 대학들의 수시 이월 규모를 확인해야 한다.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은 내년 1월5일, 정시 원서 접수 시작일은 이틀 뒤인 1월7일이다. 지난해에도 원래는 정시에서 1093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162명의 수시 이월 인원이 발생하면서 1255명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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