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순천향대서울병원 인턴에 이어 전남대병원에서 전공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원내 감염이 증가, 대학병원급 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15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예비신부 의사를 포함, 간호사 1명, 환자 1명이 추가되면서 8명으로 늘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전남대병원 전공의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측은 의료진과 직원 및 입원 환자 등 50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응급실과 외래진료는 오는 16일까지 중단할 예정이다.
14일에는 해당 확진자와 관련해 전남대병원 의사 1명과 화순전남대병원 간호사 1명, 환자와 보호자가 각 1명씩 그리고 전남대병원 첫 번째 확진자의 아내인 타 종합병원 의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아직까지 명확한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방역당국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가 감염원은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도 인턴 의사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파로 현재 서울병원 14명, 구미병원 10명의 전공의들이 격리된 상태이지만 격리자와 동선이 겹친 인원들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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