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부산대병원이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아왈브로스병원과 끄나리병원에 ICBM 기반의 원격협진시스템을 구축했다.
ICBM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빅데이터 분석 기술로 이를 모바일 기기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 ‘2020년 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세 개 회사(IRM, 딥노이드, 하이웹넷)와 컨소시엄으로 추진했다.
부산대병원은 코로나19로 해외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지에 직접 방문해 원격협진시스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원격협진시스템은 현지 병원에서 실시된 혈액 및 소변검사, 혈압, 혈당, 영상자료 등 각종 기초 검사결과 데이터를 국내 의료진이 원격으로 확인해 병명 진단이나 치료방향 등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현지 병원에 원격의료 장비와 Web-PACS, 인공지능 원격판독시스템을 구축해 인도네시아의 의료기관과 의료인, 환자에게 국내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이호석 부산대병원 교수는 “인도네시아 환자들에게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