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강애리 기자] 만성부비동염은 가만히 두면 자연히 치유되는 질환이 아니다. 따라서 만성부비동염을 진단 받은 환자들은 병원을 방문해 상담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부비동염에는 코가 막히고, 점성이 진한 노란 콧물이 멈추지 않고, 두통이 있거나 코 가래가 자꾸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들이 있다.
이에 따라 만성부비동염 환자들은 코로 호흡하는 게 어려워 주로 입으로 호흡한다. 자연스럽게 입 안에서 침 분비가 감소해 건조함이 심해지고, 늘어난 유해세균이 구취를 유발한다.
또한 코로 호흡이 어렵기 때문에 뇌에 산소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수면장애가 쉽게 유발된다. 이로 인해 주간졸음, 집중력 저하가 발생한다.
감기에 걸려서 만성부비동염이 생겼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물론 비중격만곡증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감기에 걸렸을 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경우 쉽게 발생하지만 감기에 걸렸다고 무조건 만성부비동염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한편 비중격만곡증은 코의 가운데 뼈가 휘어져있는 질환을 뜻한다.
특히 만성부비동염은 자연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약물 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급성부비동염과 달리 저절로 낫지 않는다. 완치를 목표로 할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관리해야 한다.
많은 환자들은 만성부비동염 진단을 받고 바로 병원을 찾기 보다는 2-3년 간 삶의 질 저하를 느낀 다음 병원을 가는 경우가 많다.
이 질환은 전문의를 통해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다면 쉽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만성질환이기에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상담을 받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