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바레인 보건의료 개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기까지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케이스스터디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바레인 프로젝트는 심사평가원이 바레인 정부와 약 189억 원 규모의 계약을 통해 2017년 6월부터 2019년 7월까지 2년 2개월 동안 ▲의약품 관리 ▲건강보험정보 ▲보건의료정보 활용 ▲진료정보저장 등 4가지 단위 시스템을 포괄하는 국가건강보험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케이스스터디는 '바레인, 지속 가능한 건강보장 실현을 위해 대한민국과 손을 잡다’ 라는 주제로 ▲바레인이 심사평가원과 프로젝트를 추진한 배경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구축 내용 ▲프로젝트 도전 과제와 성공전략 ▲기대효과 및 시사점 등에 관한 내용을 수록했다.
주목할 점은 심사평가원이 프로젝트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 제시한 클리어(CLEAR) 전략이다.
언어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국가에서 전자정부시스템을 구축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심사평가원이 고안한 독창적 프로젝트 방법론으로, Collaboration(협업), Leadership(리더십), Experience(경험), Architecture on Demand(주문형 아키텍처), Remote work(원격업무)를 의미한다.
김선민 원장은 ”K-방역이 세계적인 트렌드로 발돋움하고 있는 요즘 이번에 발간한 케이스스터디가 전자정부시스템 수출의 레퍼런스로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대표 보건의료 기관으로서, 디지털정부의 외국 수출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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