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건복지부 양성일 제1차관과 콜롬비아 보건부 루이즈 알렉산더 모스코소(Luis Alexander Moscoso)차관 간의 면담이 국내서 개최됐다.
23일 오후 5시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콜롬비아 간 구체적인 보건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콜롬비아 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복지부 양성일 제1차관은 한국의 코로나19 상황 및 대응 방식과 백신 확보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전 세계적인 보건위기 상황에서 국가 간 보건‧의료 연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양 제1차관은 “한국은 올해 7월 콜롬비아를 중남미 중점 방역협력 대상국으로 지정,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수차례에 걸쳐 콜롬비아와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면서 ”양국의 굳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층 높은 차원의 방역‧보건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보건부 모스코소 차관은 콜롬비아의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며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조기 종식을 위해 백신 개발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모스코소 차관은 복지부·외교부 공동 주최로 11월 23일, 24일 양일간 열리는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해당 행사는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됐으며, 올해 주제는 '보건‧의료 협력'이다.
포럼에서는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한-중남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남미 외교·보건 부처 관계자 및 국내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온-오프라인 혼합 방식으로 운영되며, 방역 방침을 철저히 준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