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이 ㈜싸이토젠과 액체생검을 활용한 암진단 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승규 암병원장을 비롯해 허수영 암병원 진료부장 및 ㈜싸이토젠 전병희 대표, 전석윤 상무, 정소진 상무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액체생검은 진단분야에서 많이 주목받고 있다. 혈액, 소변, 척수액 등의 체액에 존재하는 CTC(순환종양세포) 등을 통해 유전정보를 획득하고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것이다. 기존의 침습적 진단을 채혈로 대체할 수 있어 새로운 진단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액체생검 중 현재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분야가 혈액생검이다. 소위 피 한 방울로 암 조기 진단, 암 모니터링, 정밀 의료 검사, 장기이식거부반응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싸이토젠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는 암세포 CTC를 포집해 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검출한 CTC로 암세포 유래 RNA 및 DNA, 단백질을 정량분석해 암 발생 및 전이, 약물의 타겟 등을 상세히 관찰할 수 있다. 또한 뼈로 전이되는 암세포의 생체표지자 특허를 가지고 있다.
전병희 대표는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액체생검을 활용한 암 진단 분야에 대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것이 고무적"이라며 "환자에게 안전한 진단 연구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승규 암병원장은 “세계 최고를 향해 정진하는 두 기관의 협력은 정밀의료와 임상분야 융합 연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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