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서울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가 만성 이명 환자에서의 인지장애 발생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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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교수팀은 세포 내 단백질 분해 핵심효소인 프로테아좀이 혈액 내 존재하며 이들의 활성은 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에서 현저하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연구팀은 50세 이상 만성 이명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체내 프로테아좀 활성 감소가 만성 이명 환자에서의 인지장애 발생을 예측하는 지표로 활용 가능한 지 여부를 평가했다.
연구결과 인지장애가 나타난 만성 이명 환자의 혈액 내에서는 프로테아좀 활성이 유의한 수준까지 감소됐고, 치매 예측 바이오마커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펩타이드와의 상관관계도 확인됐다.
교신저자인 이민재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만성 이명 환자에서의 인지장애 및 치매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진단·예측할 수 있는 신규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호 교수는 “50세 이후 정기적인 뇌 인지기능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다”며 “난청이 있는 경우 보청기 등 청각재활을 시행해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치매연구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금년 10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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