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46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6차 국제암컨퍼런스에서 ‘Merit Award’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매년 발표되는 논문 초록 중 암 연구와 암 환자 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연제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연제는 ‘Cross-talking between HSPA5 arginylation and sequential ubiquitination leads to lysosomal degradation of AKT’로, 암세포 증식, 생존과 재발에 중요한 신호전달체인 AKT 단백질이 프로테아좀(proteasome)이 억제됐을 때 MUL1 단백질로 인해 자가포식(autophagy) 분해되어 궁극적으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는 최초의 기전 연구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MUL1의 신규 ‘단백질 분해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항암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제시했고, 이는 향후 암 내성 극복을 위한 효과적인 병합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두경부암, 갑상선암, 음성질환 등의 전문가이며 주요 연구 분야는 항체를 이용한 항암 표적치료제 개발, 해양미생물추출물을 통한 항암제개발, 플라즈마를 이용한 항암 및 창상 치료기기 개발 등이다.
또한 김 교수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교육연구이사,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총무이사와 학술이사,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 학술이사,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학술이사, 대한기관식도학회 상임이사, 대한신경모니터링학회 연구이사, Tissue Engineering and Rehabilitation Medicine 저널 Vice Editor 등을 역임했으며, 2021년부터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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