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강애리 기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안과 이진호 교수가 최근 열린 ‘2020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율산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지난 1년 간 가장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전공의 또는 전임의에게 수여된다.
이진호 교수는 ‘황반부 신경절세포-내망상층 손상을 동반한 녹내장과 시신경병증 감별을 위한 이측 솔기 징후의 유용성’이란 제하의 논문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존에 녹내장은 주로 시신경유두 주변에 있는 망막시신경섬유층 손상을 통해 진단했다.
그러나 치료법이 다른 비녹내장성 시신경병증에서도 망막시신경섬유층이 손상돼 보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다.
이진호 교수는 연구를 통해 황반부 시신경단층촬영 영상에서 녹내장과 다른 시신경병증 간에 이상 패턴이 다른 점을 확인하고, 이를 ‘이측 솔기 징후(temporal raphe sign)’라고 정의했다.
이진호 교수는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효과적인 치료도 가능한 만큼 앞으로도 녹내장, 시신경병증 등 안질환 환자분들을 위해 계속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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