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지난해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 가운데 본인 동의 없이 보호의무자나 시·군·구청장에 의한 '비자의 입원' 비율은 32.1%로 나타났다.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이영문)가 26일 발표한 '국가정신건강현황 2019'에 따르면 지난해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 중 본인이 직접 입원 의사를 밝힌 경우는 4만3665명이었고, 비자의 입원은 2만616명이었다.
비자의 입원율은 32.1%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반면 퇴원 후 1개월 내 외래진료 방문율은 65.7%로 전해보다 1.7% 증가했다.
지역사회 재활기관에 종사하는 사례관리자 1인이 담당하는 정신질환자는 34.2명으로 전년보다 6.6명 줄었으며, 인구 10만 명당 정신건강전문요원을 포함한 전문인력 수는 17.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1.2명 늘어난 수치다.
이영문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국가 정신건강현황이 정신건강의 편견을 낮추고 다양한 분야의 정책 수립에 쓰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정신건강현황은 국가통계포털시스템과 국립정신건강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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