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대성)은 지난 23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에 원격진료소를 개소하고 시스템 가동을 위한 시연행사를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산부산대병원과 헬스케어 전문기업 유신씨앤씨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을 받아 공동 수행하는 '2020년 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 일환으로 이뤄졌다.
'2020년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은 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이후 추진된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사업 모델이다.
이번 원격진료소 개소로 양산부산대병원과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은 수도 타슈켄트를 비롯해 사마르칸트, 안디잔 지역을 연결하는 아동보건 원격협진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에서 Basithanova Elmira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 Murod Jafarov 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장, 강재권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 조재욱 양산부산대병원 국제의료사업실장 등이 참석했다.
또 김대성 양산부산대병원장, 이행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외국인환자 유치단 단장, 정철규 유신씨앤씨 전무 등은 양산부산대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원격으로 축하인사를 보냈다.
김대성 양산부산대병원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개원한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은 양산부산대병원으로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은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통해 세워져 지난 10월 개원했다.
2만5756㎡, 280 병상으로 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으로는 최대 규모이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약 100여 명의 의료진이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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