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전남대병원이 오늘(1일) 정오부터 병동 격리를 해제하고 정상 진료를 재개했다.
광주시와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측은 이날 낮 12시부터 본원 1동 병실 전체에 대한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를 해제했다. 중증환자 치료 중심인 응급실은 오는 12월 4일부터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다.
앞서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13일 신경외과 전공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료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입주업체 종사자 등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에 지난달 17일부터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본원 1동 병실 전체가 코호트 격리됐다. 간호사가 추가로 확진된 병동 역시 1∼2층에 근무했던 접촉자들이 일정 기간 자가격리했다.
의료진 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외래와 응급실 진료도 중단됐다. 해당 시설은 지난달 말부터 제한적으로 운영이 재개됐다.
전남대병원 안영근 원장은 "코호트 격리 기간 지역민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이제는 모든 진료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 당국에 따르면 병원 근무자와 접촉자 등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95명(타지역 22명 포함)이다.현재까지 1만5천757명이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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