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면서 서울시가 관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7개 상급종합병원장들과 긴급간담회를 개최하고 전담병상 확보와 의료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권오정 서울삼성병원장 ▲하종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장 ▲김용식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장 ▲유재두 이화여대목동병원장 등 5개 병원 병원장과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진료부원장 ▲손호성 고려대안암병원 진료부원장 등 2개 병원 진료부원장이 참석했다.
서 권한대행은 “최근 확진자가 대거 늘면서 안정적으로 가동했던 병상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으며, 특히 확진자 생사(生死)를 가르는 중증환자전담병상은 포화 직전 상황”이라며 “의료현장 최일선을 책임지는 병원장들께서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중증환자전담병상 확보와 함게 생활치료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의료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 기준 서울시 소재 코로나19 병상가동률은 72.6%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57개 중 50개 병상이 사용 중이다. 즉시 입원가능 병상은 7개에 불과하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7개소에서 총 1481병상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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