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강도태 보건복지부 차관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일 오후 서울시티타워에서 면담한다.
의협은 지난 1일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고 방역 중심의 정책을 치료·감염 등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가 강행 중인 첩약급여화 시범사업과 의협의 ‘의·한·약·정 협의체’ 구성 요구, 최근 국회를 통과한 공공의대 설계비 증가분(2억3000만원), 의사면허 강화 등 문제도 테이블 위해 오를 수 있다.
특히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의 경우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지난달 23일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중단을 촉구하며 원외탕전실·한약부작용 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공공의대 설계비 증액과 관련해서도 한재민 범의료계투쟁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여당은 9·4 합의문에 반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공공의대 설계비를 포함한 예산 편성은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한 사실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아직까지 미해결 상태로 머물러 있는 의대생 국시 미해결 문제가 논의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단, 강 차관과 최 회장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의협 등에 따르면 이날 면담은 모두 발언 이후 비공개로 전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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