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이른바 'SKY 대학'으로 불리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의과대학의 2021 정시합격선이 국어․수학․탐구 영역 원점수 기준 292~294점대로 예측됐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4일 경희대·고려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서울 소재 11개 대학 인기학과의 2021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수능)의 가채점결과를 토대로 한 예상 정시합격선을 공개했다.
종로학원은 과목별 난이도 분석을 통해 "최근 어려운 추세를 보여 왔던 국어 영역은 올해 6·9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으며 영어 영역 또한 지난해 수능이나 모의평가보다 쉬운 편으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동안 지나치게 쉽다고 평가된 수학 영역의 가형은 평소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서울대 의예과 합격선은 294점으로 가장 높게 예측됐으며 ▲연세대(293점) ▲고려대(292점) ▲성균관대(292점) ▲이화여대 인문(292점) ▲한양대(290점) 등이 290점대 합격선을 보였다.
이어 280점대는 ▲경희대(289점)와 ▲중앙대(289점) ▲이화여대 자연(288점)이 집계됐다.
2021 서울 주요의대 합격 예측선은 전년도와 비교했을 전반적으로 낮아졌는데 경희대가 작년 기준 290점에서 금년 289점으로, 같은 기간 중앙대 290점에서 289점, 이화여대(자연) 290점에서 288점으로 하락했다.
이화여대(인문)은 작년 289점에서 금년 292점으로 유일하게 상승했으며, 경희대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는 작년과 동일한 점수로 예측됐다.
종로학원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며 "전체적으로 무난한 시험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자연계열은 지난해와 합격선이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나 수학 가형이 어려워 전반적으로 점수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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