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강애리 기자] 전세계 제약회사들의 코로나19 백신 출시가 다가오며 최소 13개 국가 및 기관이 3가지 종류 이상의 백신을 구매 계약한 것으로 확인. 반면 우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 1종만 확보한 상황으로 파악.
듀크대 글로벌 보건 혁신센터(Duke Global Health Innovation Center)가 최근 발표한 ‘국가별 코로나19 백신 구매 현황(COVID-19 vaccine pre-purchases across the globe)’에 따르면, 12월 4일 기준 13개 국가 및 기관이 3종 이상의 백신을 확보. 이어 5개 국가가 2종, 한국 포함 16개 국가가 1종에 대해 구매 계약을 체결. 한국의 백신 확보 수준은 40개 국가 및 기관 중 공동 19위(16개 국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부작용 등을 살피며 신중하게 진행하더라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다양한 백신을 확보해둬야 한다고 조언. 지난 4일까지 국민 1인당 9.5회분을 확보한 캐나다의 웨스턴대(Western University) 맥스웰 스미스(Maxwell J. Smith) 교수는 글로벌뉴스(Global News)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백신이 성공할지 모르고, 주문 물량을 모두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과잉 주문’은 예방책”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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