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평복
, 남상건 교수가 연이은 수상 소식을 알렸다
.
이평복 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학술대회에서 ‘WSPC 기념학술상’을, 남상건 교수는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정신질환 병력이 없는 만성통증 환자에서 진단되지 않는 우울증 유병률’에 관한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WSPC 기념학술상은 해외 학회지에서 발표된 논문 중 최고의 논문을 배출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평복 교수는 “통증 전문의는 환자가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하기보다 주도적으로 우울증 양상을 식별하고 다학제적 치료로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남상건 교수는 ‘말초 손상 후 칼슘 매개 대뇌 과정의 증가’라는 제하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통증학회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말초 손상으로 인한 칼슘 매개 대뇌 메커니즘과 CRPS 발현 간 관계가 있음을 학계에 보고해 주목 받았다.
CRPS는 ‘바람만 스쳐도 고통이 느껴지는 병’으로 알려진, 환자와 의사에게 가장 어려운 질병 중 하나로 꼽힌다.
남상건 교수는 “아직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발견해 나가야 할 영역이 많이 남아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CRPS 치료법 발전을 위한 노력을 더욱 굳게 다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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