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아주대 글로벌제약임상대학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모한 ‘민간 식의약 안전기술 촉진지원연구’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앞으로 3년 동안 총 6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아주대 글로벌제약임상대학원은 식약처 ‘민간 식의약 안전기술 촉진지원연구’ 예비연구에 1년간 참여한 끝에 최종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2개 기관을 예비후보로 선정했고, 1년 동안 기획 연구를 거친 뒤 아주대를 최종 연구기관으로 선정했다.
식약처의 ‘민간 식의약 안전기술 촉진지원연구’ 사업은 융복합 의료제품 안전기술 촉진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공공과 민간 영역을 연계, 의료제품 안전기술 선진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시작됐다.
융복합 의료제품의 안전기술과 관련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그 기술을 확보하며 상용화를 지원하는 것이 세부 추진 과제다.
김수동 아주대 글로벌제약임상대학원장은 “미국과 유럽 여러 국가에서는 식약처와 대학 연구기관이 협력해 융복합 의료제품에 대한 안전 기술 연구와 지원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첨단화된 융복합 의료제품에 대한 의약품과 의료기기 인허가 제도가 이원화된 상태여서 관련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식약처 설립 이후 최대 규모 과제”라며 “세계 유수 대학의 연구소에 뒤지지 않는 연구력을 갖추어 국내 융복합 의료제품 안전기술 연구와 관련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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