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강남아파트 갭투자로 4억7000만원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권 후보자의 배우자인 A씨는 지난 2010년 9월 2일 개포동 대치아파트 211동 10층 1004호를 전세로 낀 채 4억1000만원에 취득했다. 당시 주민등록초본 확인 결과, A씨는 같은 아파트 508호에 거주하면서 1004호에는 단 하루도 거주하지 않았다.
이후 A씨는 권 후보자가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재직할 때인 2018년 7월 10일 해당 아파트를 8억8000만원에 매각해 4억7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강 의원은 “정부가 갭투자를 투기라고 죄악시 하는데, A씨는 갭투자로 4억7000만원을 벌었다”며 “국민들에게는 갭투자하지 말라면서 고위공직자의 배우자는 갭투자를 하는, 현 정부의 도덕적인 양면성이 단적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