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강애리 기자] 이명박 前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18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명박 前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직원 425명 및 수용자 2419명 전원에 대해 지난 18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직원 1명 및 수용자 184명 등 총 1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 前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 동부구치소 직원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대부분 신입 수용동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신입 수용동에 무증상 확진자가 입소해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확진자와 접촉자를 격리 수용동에 즉시 격리 조치했으며, 서울시 및 질병관리청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증상 신입 수용자에 의한 감염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감염경로 등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실효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