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급증으로 사망자가 빠르게 늘자 대한간호협회가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중환자 경력 간호사 확보에 나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만591명이다. 사망자는 최근 일주일간 111명이 늘어 지금까지 총 698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현재 274명에 육박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란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의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말하는데, 사망 위험이 큰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집단 발병 등을 이유로 연일 증가하고 있어 치료에 즉시 투입될 중환자 경력 간호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일반 중환자 병상보다 투입돼야 하는 간호사 수가 많고, 레벨D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 만큼 근무시간이 짧아져 수시 교대가 필요하다.
실제로 코로나 중환자 1명에 약 10여 명의 간호사가 투입되기 때문에,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1차 대유행이 있었던 지난 3월에도 중환자실 간호사가 부족해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케어가 가능한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위중중 환자 케어를 할 수 있는 중환자 경력 간호사의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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