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연세의료원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를 위해 병상 33개를 신설한다. 세브란스병원 25개, 강남세브란스병원 8개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세브란스병원은 전문의·간호사 등 의료진을 130명,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전문의·간호사 등 의료진을 45명을 배치, 최대 175명의 의료진이 투입된다.
연세의료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위중증 환자 중심의 치료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허가 병상 수의 1%를 코로나19 중환자를 위한 병상으로 확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기존에 5병상을 운영 중이었으나, 코로나19 중환자 증가에 다라 20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 총 25개 병상은 음압시설을 갖춘 감염병동에 마련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도 1개 병동에 8개의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을 마련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병상 5개를 운영 중에 있었다.
아울러 용인세브란스병원도 중증 및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한 내부 시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며 중증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세브란스병원은 위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해 사망률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증과 중증, 위중증 환자가 상황에 맞도록 치료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해 코로나19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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