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2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로 내려왔다. 전날 1100명대 보다 160여명 줄어든 수치다.
이날 확진자가 감소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과 연휴 영향이 반영돼 ‘3차 대유행’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32명, 27일은 970명 발생해 누적 5만687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이달 23일 1000명을 넘어선 이후 일별 1090명→985명→10241명→10132명→970명 등으로 집계됐다.
26일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104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역대 최다였던 1216명보다 112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457명, 경기 250명, 인천 55명 등 수도권이 76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61명, 충북 38명, 전북 37명, 강원 35명, 경북 33명, 광주 27명, 부산 26명, 제주 24명, 경남 22명, 대구 13명, 대전 11명, 울산 8명, 전남 6명, 세종 1명이다.
27일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59명, 경기 237명, 인천 60명 등 수도권이 656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55명, 경남 44명, 부산 40명, 경북 32명, 충북 24명, 강원 23명, 대구 21명, 광주 17명, 대전 8명, 전북·제주 각 7명, 세종 6명, 전남 5명, 울산 1명이다.
사망자는 급격히 늘었다. 26일 하루새 20명, 27일 15명 더 늘어 누적 80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2%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줄어든 299명이다. 반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84명 늘어 누적 3만8532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28명 늘어 총 1만6577명이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77%(3만58명 중 1132명)로 직전일 2.17%(5만7147명 중 1241명)보다 대폭 상승,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한편, 정부는 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28일 종료됨에 따라 이날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3단계 격상 여부를 비롯한 단계 조정 방안을 논의해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