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최근 러시아 중부지역 노보시비리스크에 위치한 제2임상병원에 3번째 원격진료 거점센터를 개소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부산 동의대 부속 한방병원이 '양한방 팀협력 모델을 통한 러시아 의료진출 거점센터 유치'라는 사업명으로 공동 구축, 우수 의료기술 전파와 환자 유치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개소식은 3개 기관이 참여해 원격으로 진행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는 박상일 의학원장과 서영준 대외협력부장, 황상연 국제진료센터장이, 동의대학교 부속 한방병원에서는 고우신 병원장, 박상은 항암면역센터장, 박재석 국제진료센터장이 참석했다.
러시아에서는 노보시비리스크 제 2임상병원 보이초프 안톤 원격진료센터장, 슈키나 바실리사(이비인후과 의사), 티셴코 안나(내과 의사) 등이 참석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코로나로 전 세계가 힘들지만 원격진료센터 장점을 살려 활발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코로나 종식 후 더욱 눈부신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이초프 안톤 원격진료센터장은 "빠른 시일 안에 서로 방문이 가능하기를 희망하며 원격진료센터를 통해 많은 러시아 환자들이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18년부터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블라디보스톡 연해주 암센터에 첫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고,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에 2번째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의학원은 향후 러시아 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하바롭스크, 중부 이르쿠르츠, 모스크바까지 러시아 전 지역을 아우르는 '유라시아 원격진료 네트워크 구축'을 하고자 하는 장기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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