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강애리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가용병상을 두배 가까이 확충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1일 대기 환자도 10일만에 약 595명에서 95명으로 5백명 정도 줄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차질없이 병상 확보가 이뤄지고 있으며, 병상에 여유가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확보 병상에서 가동 중인 병상을 제외한 가용병상은 지난 12일 2548병상에서 26일 5813병상까지 총 3265병상이 늘었다.
이에 따라 수도권 1일 이상 대기 환자 역시 지난 17일 595명에 달했지만, 27일 95명까지 500명 감소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3주 동안 9954병상을 확보, 기존 병상 확보 목표였던 1만 병상의 99.5%를 달성했다.
생활치료센터는 7760병상을 확보해 목표했던 7000병상보다 더 많이 확보했다. 무증상 혹은 경증 코로나19 환자가 관리를 받을 공간이 늘어난 것이다.
이어 중증환자치료병상은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의 적극적인 협조 등을 통해 451병상을 확보, 목표했던 300병상의 150.3%가 마련됐다.
반면 감염병전담병원은 현재까지 1743병상을 확보, 목표했던 2700병상의 3분의 2를 채 확보하지 못했다. 12월 27일 기준 수도권 지역은 생활치료센터 5316병상, 감염병전담병원 417병상, 중환자병상은 80개 여유가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지역 확진세는 둔화됐다. 지난 26일 역대 최다 확진 건수인 1241명이 발생한 데 이어 27일 970명, 28일 808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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