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 간무협)가 2021년을 '간호조무사 교육제도 개선의 해'로 선정하고 교육제도 개선 등을 통해 간호조무사의 법적 지위 향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8일 홍옥녀 회장은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 보건의료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간호조무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2021년 한해는 협회 역량을 총동원해 교육제도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회장은 “코로나19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될 때 간호조무사 회원 369명이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달려갔고, 전국 보건의료기관의 선별진료소와 음압병동에서 수백명의 간호조무사들이 환자 간호에 헌신했다”며 “환자 쾌유를 위해 헌신을 다하고 있는 전국의 모든 간호조무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동시에 홍 회장은 간호조무사의 열악한 지위를 지적하며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교육제도 개선 등 역량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간무협은 간호조무사가 보건의료현장에서 더욱 존중받을 수 있는 2021년을 만들기 위해 ▲교육제도 개선 활동 확대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개정 추진 ▲간호조무사 활용 및 역할 확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 ▲간호조무사 인식 개선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 회장은 "간호조무사 교육제도 개선 없이는 간호조무사 처우는 물론 간호인력으로서 법적 지위 향상이 어렵다“며 간호조무전공 전문학사 신설을 적극 추진하는 등 교육제도 개선을 위해 필요한 활동을 확대해나가고,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환경 구축과 직무교육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협회는 열악한 근로환경에 처해있는 간호조무사들 처우를 개선해 보건의료인력으로서 더 많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간호조무사들이 지금까지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지만 새해에는 이런 차별들이 하나씩 해소돼 회원들이 간호조무사로서 자긍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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