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강애리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다.
29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A씨가 지난 27일 사망했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24일 구속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져 수도권의 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고, 치료를 받던 도중 사망했다. 다만 A씨는 당뇨 등 다른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A씨는 중증혈액투석환자로 조기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고,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27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동부구치소는 이후 한달만인 29일 현재 전체 수용자의 30%에 해당하는 76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 이후 단일 시설 규모로는 최대다.
법무부는 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를 수도권 치료센터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하거나 경북 청송교도소로 이감시켜 격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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